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하루

동틀 무렵

by covenant82 2023. 1. 19.

목차

    동틀 무렵 아들이 급하게 폰을 찾더니
    찍은 사진이다.
    새벽 동틀 무렵 떠나기 아쉬워하는
    달 한 조각.

    얼마 전 친정 아버지를 떠나 보냈다.
    10개월 남짓 백혈병 투병을 하시다
    가족 곁을 떠나신 아버지.

    출근하는 딸이 좋아하는 드립 커피를
    내려 주시려고
    커피콩을
    가시던 아버지.

    이 순간 그리워 눈물이 난다.
    문득 문득
    천국에 계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더 잘 해 드릴 걸
    그러지 못했다.
    더 효도할 걸
    그러지 못했다.
    아쉬워 눈물이 난다.



    '소중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32편 1~11절  (0) 2023.02.02
    시편 25편 16절~22절  (0) 2023.01.25
      (0) 2023.01.18
    정죄함이 없나니  (0) 2022.12.29
    거친 길 위를 걸어갈 때도 (마커스 워십)  (0)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