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틀 무렵 아들이 급하게 폰을 찾더니
찍은 사진이다.
새벽 동틀 무렵 떠나기 아쉬워하는
달 한 조각.
얼마 전 친정 아버지를 떠나 보냈다.
10개월 남짓 백혈병 투병을 하시다
가족 곁을 떠나신 아버지.
출근하는 딸이 좋아하는 드립 커피를
내려 주시려고
커피콩을
가시던 아버지.
이 순간 그리워 눈물이 난다.
문득 문득
천국에 계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더 잘 해 드릴 걸
그러지 못했다.
더 효도할 걸
그러지 못했다.
아쉬워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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