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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하루

초보 농부가 가꾸는 텃밭

by covenant82 2023. 10. 30.

목차

    텃밭을 가꾸다 보면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알게 된다. 햇빛, 바람, 비, 온도, 습도까지도 오롯이 하나님이 주신 것들이어서 푸릇푸릇 자라나는 작물을 보며 주님의 손길을 보게 되어 기쁘다.

    화분 텃밭 배추

    9월 초에 심었던 배추 모종이 오늘 보니 이렇게 많이 자랐다. 속이 차기 시작하니 수확할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진다.

    민들레꽃

    10월말인데 봄의 전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민들레꽃이 피었다. 기후 위기로 봄에 피는 민들레꽃이 늦가을, 바로 내 앞에 있다.

    클로버꽃

    클로버꽃이 이렇게도 예뻤나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노란잎이 환하게 나를 비춰주는 느낌이었다.

    텃밭 한켠에 꽃

    텃밭 한 켠에 피어 있는 아주 작은 꽃에 내 마음이 흔들렸다. 영롱한 보랏빛 향연에 찬양이 떠오른다.

    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입히는 하나님
    하물며 우리랴 염려 필요없네.

    씨앗을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잎을 내뻗으며 자라고 있다. 생명이 있는 씨앗은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자라게 되어 있다.

    텃밭 배추

    마트에서 사 먹을 때는 몰랐다. 직접 키워보기 전에는 몰랐다. 수확 시기 잘 자란 작물을 지켜보며 초보 농부가 이렇게 행복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전에는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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