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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 속에 은혜가 넘친다. 며칠 전 일이다. 새벽 2시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눈이 떠졌다. 잠이 쉽게 오지 않았다. 기차 타고 출근을 해야 하니 기차 안에서 앉은 채로 눈을 붙이면 그나마 피곤이 풀리려니 생각하니 편안하긴 했다. 그때부터였을까! 다음 날부터 몸살을 앓았다. 기침도 나고 몸 여기저기가 다 아프기 시작했다. 등, 옆구리, 팔, 다리 등등등 아프니 마음도 약해졌다. 자신감도 바닥을 쳤다. 나도 모르게 말에도 힘이 빠지고 걸음에도 힘이 빠지고 표정에도 그늘이 졌다. 직장 동료가 말을 건다. 혹시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내가 아파 보이냐고 되물으니 평소보다 텐션이 떨어져 보인단다. 그래도 말 걸어주는 동료가 있어서 조금 위로가 되었다. 집에 오니 내 일처럼 아파해 주고 걱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했다. .. 2024. 6. 8.
제목 내용을 입력해주세요. 2024. 4. 26.
거가대교 가는 길 2024. 4. 17.
기다렸더니 봄이 왔네! 저마다 다른 빛깔로 예쁘게 피어난 꽃자그마한 꽃들이 모여 한 모듬을 이루는 꽃꽃이 지고 난 뒤 열린 열매들긴 겨울을 견디고 난 초록빛 은행잎들하늘 향해 뻗어나가는 씨앗봄이네. 기다렸던 봄이 왔네. 2024. 4. 17.
예술마을커피가게 주소: 경북 경산시 중앙로 14-1 대상빌딩 예술마을 커피가게 3층에 위치한 예술마을민아트홀에서 인문학 콘서트 [커피와 사랑에 빠지다] 공연을 보았다.콘서트에서 느꼈던 감동을 더 간직하고 싶어서 베토벤, 바흐, 고흐가 사랑에 빠졌던 커피 맛을 느껴보고 싶어 카페에 들어갔다.좋은 사람과 함께하고픈 커피이야기 예술마을에 들어서니 나도 너도 모두가 좋은 사람이 된다.콘서트를 보고 커피까지 맛 보니 커피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2024. 1. 20.
시지 카페동이 얼마 전 점심 약속이 있어서 들렀던 시지 카페동이의 전경이다. 카페동이는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는 밥집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밥집 이름이다. 따뜻한 차 한잔을 누구나 마실 수 있게 카페동이 출입문 바깥에 차려 놓았다.카페동이의 사훈은 '조금 더 가치 있는 한끼로 이웃과 행복을 나눈다'이다. 식재료 관리와 조리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고객에게 주어지는 서비스바에서 계란프라이, 오곡밥, 보리강정, 계절음료, 아기밥(미역국과 맛김)이 무한 리필이다. 정말 넉넉함의 끝은 어딜까? 깨끗하고 단아한 한 공간을 찍어보았다.식사 전 계절음료와 보리강정을 시식해보니 맛이 정말 꿀맛이었다.드디어 약속한 지인들과의 점심! 쭈꾸미 3인 세트(쭈꾸미볶음, 탕수육, 비빔밥, 된장찌개,.. 2024. 1. 12.
감사 감사한 것을 생각해 보았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사랑하는 가족을 볼 수 있다는 것 사랑하는 가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아침에 뜨는 해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늘을 쳐다보며 감탄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할 이유가 이렇게도 많은데 감사를 잊고 살았다. 감사 없이 살았다. 찬양 가사가 생각나 속으로 되뇌인다. 주께 감사하세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도다. 아멘 🙏 2023. 11. 28.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 기도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질 때, 기도가 헛되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시도해 보기계획 단계에서 과연 일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서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가게 화장실에서 액자 속의 글귀를 읽으며 주님께서 주시는 메세지로 받았다.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메세지로 받았다.쪽빛 향기 드러내기허브 텃밭 속에 피어난 쪽빛깔 예쁜 꽃들에 마음이 끌린다. 살아있음에 숨쉴 수 있음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리라!꽃망울 터트리기작은 꽃망울이지만 큰 꽃망울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주님께서 주신 시간 속에서 행동하는 믿음으로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게 하소서. 2023. 11. 6.
동틀 무렵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평소 늘 지나다니던 길이었다.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보니 해가 뜨고 있었다.바다가 아닌 도시에서, 연초가 아닌 연말 즈음에 해돋이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게 느껴졌다. 떠오르는 해를 눈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주님을 몰랐던 과거에 간절히 원했었던 것이 있었다. 밤에 잠이 들면서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로 아침에 뜨는 해를 볼 수 없었으면 하고 기도 아닌 기도를 했었다. 그 땐 주님을 몰랐을 때라 암흑 속에 헤매었었는데 빛으로 찾아오신 주님께서 내게 생명과 길, 진리가 되어 주셨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에서 주님의 손길을 보았다. 영혼의 햇빛 예수님께 감사하다.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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